19일날 투표 안 하고 놀러 가는 놈은
이 나라가 어떤 꼴이 나도, 그것 때문에 자기 삶에 어떤 어려움이 와도 할 말이 없을 놈이다. 제발 이러지는 말자. 내 삶과 직결돼 있는 게 정치다. 이것을 외면하며 시니컬한 웃음을 웃는 자기를 멋있게 보지 마라.  그것이야말로 비겁한 일이다.
자기 책임은 안 하고 남을 비웃기만 하는 사람, 제 하루 편한 것 찾아서 큰 일을 저버리는 사람 -- 우리는 이렇게 살지는 않겠다고 이미 약속하지 않았느냐.




전문 --------------------------------------------

부산의 한 국어선생님의 편지 추천수 : 7  
젊은이, 2002/12/11 오후 7:46:52  

아래 글은 "못난 것도 힘이된다" 와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라는 책을 쓰신
부산의 고등학교 교사 이상석 선생님이
제자들에게 보낸 편지랍니다.

처음 투표권을 행사할 제자들에게
투표를 권하고, 바른 선택을 할수있도록
이 편지를 썼다고 합니다.

오랜만이네, 나 이상석이다.

선거 철이다.
너희들이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선거라서 더욱 뜻이 깊다.
이즈음에, 너희와 함께 깊은 우정을 쌓아온 사람으로서,
또 올바른 세상을 만들기 위해 뜻을 함께 하던 선생으로서 내 진심을 다하여 몇 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필을 들었다.

많은 후보들이 나왔지만
저 사람이 왜 나왔지? 돈 사람 아냐? 싶은 사람들도 있다.
어떤 후보는 우리 민족을 총칼로 짓밟던 전두환의 충실한 개 노릇을 하던 사람이다. 어떻게 저런 사람들이 뻔뻔히 얼굴을 내밀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

당선 가능성을 스스로도 믿지 않을 터이면 온 국민의 힘으로 잡아넣은 감옥에서도
스스로 고난의 투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 게 분명하다.
민주주의라는 게 이런 것까지 묵인해야 하는 것이라면
그 자체에 맹점이 있다 하겠다.

또 어떤 사람은 지금을 신라시대로 알고 있는지
불심으로 대동단결을 부르짖고 있으니 코미디를 보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어차피 이런 사람들이야 이야기할 가치가 없으니
다 빼고 나면 세 사람이 남는다.

이 가운데 두 사람은 지지도의 우위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힘을 겨루고 있고, 한 사람은 지지도는 아직 미약하지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그 충격이란 '드디어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정책을
당당히 주장할 수 있을 만큼 국민의 의식이 발전했구나.' 하는 것이겠지.

우선 힘을 겨루는 두 사람을 두고 이야기해보자.
어차피 여기서 판가름 날 일이니까.

그런데 지금 선거 막바지에 이르러 보니
누구를 선택할 것인가 많이 헷갈린다. 왜 그럴까.
평소부터 정치에 관심을 갖지 않고 살아온 사람들은
선거 철이 되어서야 후보와 지지자들이 부르짖는 이야기만 듣고 선택을 해야하니 헷갈릴 수밖에.

어느 후보자가 국민을 위하고, 서민을 위하고, 나라를 위하여 온 몸을 바치겠다고 하지 않겠는가.
게다가 들어보면 다 옳은 정책이고 다 훌륭해 보이기도 한다.
반대로 다 그 놈이 그 놈이다 싶기도 할 것이고.
더욱이 현대 선거는 철저한 마케팅 전략, 고도의 광고 전략을 쓰고 있으니 후보의 본질을 잘 알 수가 없다.

나는 마케팅 전략이니 광고 전략이니 하는 자체를
하나의 사기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한 나라 대통령을 뽑으면서 이런 것에 휘둘려서 판단을 흐리게 되어서야.

내가 아끼는 제자 가운데 미디어 비평가로 활동하는
홍대운이란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얼마 전
이런 글을 발표한 것을 보았다.
"정작 후보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접어두고
사전에 각종 통계 조사를 통해 나온 결과와 전략에 따라
치밀하게 짜인 각본대로 이야기해야 하는 현실.

‘선거공학’(Electioneering)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과학적인 분석기법을 토대로 선거가 치러진다.
이미 유명 정치 컨설턴트들 사이에는
후보들은 단지 자기들이 조종하는 대로 움직이는
‘로봇‘에 불과하다는 암묵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미디어 컨설턴트들은 나름의 전략을 만들어내기 위해
샘플 집단의 사전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성별?연령?소득수준?인종과 같은 여러 기준에서 세밀하게 계산한다. 여기에는 선거 전문가뿐 아니라 언론인?통계전문가?마케팅전문가?
사회심리학자까지 동원되어 각 이슈에 대한 사회적 파급력을 평가한 뒤 수치화해서 각 이슈를 어떤 방식으로 제기하면 지지율이 얼마 오를 수 있다는 분석까지 내놓게 된다.

후보들은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치밀하게 짜인 각본에 따라 TV토론에 임하고, TV광고를 한다.
정교해진 기술이 인간의 의사를 압도하게 된 셈이다."
현실이 이러니 어떻게 토론이나 광고를 보고서만
후보를 선택할 수 있겠는가.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그 후보가 살아온 길,
함께 일하는 사람들,
둘레에서 지지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후보의 본질이 보인다는 것이다.
이것을 따지고 들면 마치 인신 공격하는 것쯤으로 여기는데.... 아니다.

어느 후보든 대중 앞에서 하는 말이야 얼마든지
사탕발림할 수 있지 않은가.
그러나 그 말속에 음험한 거짓이 숨어 있다면?
우리는 말하는 사람의 속을 들여다보아야 하지 않겠는.
그 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길이 이것 말고 더 있겠는가.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용납할 수 없다.
어떻게 자기 집안 예닐곱 되는 자식과 조카들이
깡그리 병력을 면제받을 수 있었단 말인가.
단 한 사람만 현역도 아닌 육방으로 빠졌더구만.
게다가 그 키에 그 몸무게가 나올 수 없다는 상식마저도
통하지 않는단 말인가. 이 일은 이미 지난 97년 선거에서 벌로 다 받았다고 한다. 낙선한 것을 벌로 대체하겠다는 말인가?

왜 자꾸 이 말을 다시 꺼내고 또 꺼내느냐고 볼멘 소리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그 사람의 삶 본질을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지우고 말고 할 수 없는 일이다.
아버지는 일제 시대 친일 검사, 자기는 경기고 서울법대를 나와 승승장구 탄탄대로를 걸어왔고, 자식은 군 면제, 손자는 미국 시민권 얻기 위해 미국까지 날아가서 낳았고, 부인은 하늘이 두 쪽 나도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입에 거품을 무는 가문.

우리는 모른다.
잘 사는 사람, 그야말로 부자에 엘리트 코스를 밟아 살아온 사람들 삶을.
일제 때 검사를 지낸 아버지 아래였다면 무슨 어려움이 있었겠나,
게다가 자기는 아무 어려움 없이 일류로 일류로만 살아왔다.
이 사람들 삶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듯이, 그들도 우리 삶을 알 리가 없다.

이런 사람이 서민을 잘 알고 있다고,
또 서민을 위해 일하겠다고 한다면 믿어야 할까?
말로야 안다고 하지, 비서관들이 써준 원고를 읽으면 되니까.

게다가 어떤 표정으로 어떤 몸짓을 하며 감동을 줄 수 있도록 하라고 얼마나 연습을 했겠나.

그 사람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보면 더 가관이다.
걸핏하면 북한을 때려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스스로 극우세력을 자처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너희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그야말로 군사 독재 시절
- 내가 이런 편지를 쓸 마음먹는 것만으로도 죄가 되던 시절,

그때 우리를 잡아 가두던 독재자에게 빌붙어
자기 권력을 챙기던 사람들이 몽땅 거기 다 있다.
그런 사람들이 어찌 된 영문인지 선거 철이 되자 조용히 엎드려 있다.
(아니 가끔 이상한 자료를 들고 나와서 국정원이 도청을 했느니 어떻느니 떠들기도 하지만 평소보다는 훨씬 조용하다.)

설쳐보아야 표 얻는 데 도움이 안 된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들은 선거만 지나면 다시 불쑥 나타나
북한을 쳐부수자, 미국에 항의하는 과격분자는 빨갱이다, 선생이 노동자냐 전교조를 때려잡아라,

국가보안법을 고수하자라고 떠들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 정치 개혁을 하고,
남북의 평화를 이루겠다고 말하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 아니고 무엇인가.

그 사람이 후원회를 열 때, 많은 재벌들이 돈봉투 싸들고 모여들었다.
우리를 대변해 줄 사람은 당신밖에 없다고 지지도 표명하였다.
그러면서 수 십 억씩 봉투를 꽂았겠지.
이런 재벌들이 미쳤다고 돈을 주겠나.

다 자기들 위주 정책을 펼 사람은 이 사람뿐이라고 믿었겠지.
시민단체에서 그 재벌들에게 얼마나 후원금을 받았느냐고 후보에게 물으니 자기는 모른단다.
어느 미친 재벌이 있어 절 모르고 시주할까. 소가 웃을 일이다.

이런 사람이 젊은이들과 함께 모여 앉아
햄버거 먹는 사진을 찍고, 고등학생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웃는 사진을 찍고 돌아다닌다.
서민을 위하고, 젊은이를 위하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나는 노무현 후보를 80년대 초에 만났다.
내 동생이 부산대학교를 다녔는데 유신독재에 항거하다가 감옥에 갔다.
그때 노무현 변호사는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흔쾌히 무료 변론을 해주었다. 그 시대는 이런 정치범에게 변론을 해주는 일만으로도 감시를 받아야 하는 더러운 시대였다.
그런데도 노변호사는 무료 변론에 나섰던 것이다.

그때 나는 노변(우리는 이 사람을 편하게 '노변'이라고 불렀다)을 보면서 사람의 진실과 용기를 배웠다.
그러나 이 사람이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이라고
그때는 상상도 하지 않았다.
변론을 마친 날 저녁에는 돼지수육 몇 점 놓고 소주를 마시던 사람을 두고 우린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지.

눈물도 많은 사람이다. 청문회에서는 재벌의 횡포를 질타하다가 제 한에 겨워서 눈물을 흘리던 사람이다.
이웃의 아픔을 보고서는 체면도 차리지 못하고 또 눈물이다.
그러나 나는 여기서 이 사람의 진실을 보았다.

체면과 가식과 권위로 만들어진 '가짜 큰 바위 얼굴'이 아니라
서민과 함께 숨쉬고 그들의 마음 바탕에 함께 있던
'진짜 큰 바위 얼굴'인 걸 알았다.
고등학교 밖에 나오지 않았다.
경기고 서울법대에 견주면 '쨉'이 안 되는 사람이다.
그래서 나는 더더욱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학벌주의를 타파하자고 백 날 떠들어봐야 헛것이다.

결국 부산은 부고 경고 출신들이 말아먹고,
광주는 광주일고 출신들이 말아먹고,
대구는 경북고 출신들이 말아먹고,
이 나라는 육사 출신 군바리에 서울대 출신 꼬봉들이 말아먹는 현실을
그대로 두고 볼 수밖에 없다.

그러나 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이런 학벌주의는
한 방에 날아갈 수 있다.
실업계고등학교를 나와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우리나라.
아이들은 떳떳하게 자기 삶을 살아갈 힘을 얻을 것이다.
학벌이 아니라 자기 노력과 진실만이
힘이 된다는 것을 믿을 수 있을 것이다.

노 후보 곁에도 옛날에 부패에 연루된 정치꾼들이 꽤 많다. 이 사람들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노무현이 당선되자 깜짝 놀랐지.
국민 경선이 아니고, 당 안에서 후보를 뽑았다면
노 후보는 맨 꼴지를 했을 것이 분명하다.
그것을 국민 경선 방식을 택하고 보니 덜커덕 노 후보가 당선이 되었으니.

이들은 그때부터 노 후보를 흔들기 시작했다.
게다가 보수 언론들(조선, 중앙, 동아)는
쌍나발을 불며 노 후보를 흔들었다.
이 사람이 대통령 되면 자기들 좋은 시절은 다 가게 생겼거든.
정말 비열하고 겁나는 일이었다.
급기야 곁에 있던 정치꾼들은
정몽준과 다시 경선하라고 딴지를 걸기 시작했다.

나는 그때 노 후보가 정몽준과 단일화해서 안 된다고 생각했다.
재벌과 손을 잡을 수야 없지 않은가.
노 후보도 안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렇게 세 사람이 붙게 되면 지고 말 게 뻔했다.
나중에는 노 후보가 결단을 내렸지.

자기 주장이 아무리 옳아도 관철하기가 어려울 때는
한 걸음 물러설 수도 있다는 자기 희생 정신.
이것은 야합이 아니라 국민의 뜻이 정 그렇다면 따르겠다는
자기 희생이라고 본다.

참 위험한 결단이긴 했어도, 여기서도 꿋꿋이 살아남았다.
이것은 노무현의 힘이 아니라 국민의 힘 때문이다.
국민이 뽑은 후보를 국민이 지켜주어야 한다는
절실한 마음이 모이고 모여서 오늘의 기적을 이루어낸 것이다.

그리고 어떤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고
뚜벅뚜벅 자기 갈 길을 가는 노무현의 뚝심이
드디어 이 난관을 뚫어낸 것이다.

또 하나 중요한 문제가 있다.
미국과의 관계 문제다.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에
미국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는 게 현실인데,
미국의 양대 당인 공화당과 민주당을 살펴보자.
미국에서 공화당이 집권을 할 때마다
우리나라는 전쟁의 위험에 내몰리곤 했다.
94년에는 미국이 북한을 침공할 구체적인 계획까지 수립된 적이 있다.

이때 미국은 북한을 칠 경우 남북한 사람 100만 명 정도는 죽게 되어있다는 시나리오를 썼다.
이것을 주도한 당이 공화당이다.

요즈음의 전쟁 위기도 공화당 부시가 집권하고 부터이다. 민주당이 집권할 때는 다소간의 평화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민주당 지미 카터 같은 사람은 우리나라의 평화 정착에
많은 기여를 하기도 했다.
현재 공화당 전쟁광들이 집권하고 있는 미국의 상황을 보면,
친미 정책을 쓰는 정당에게 나라를 맡겼을 때
어떤 위기가 닥칠지 아주 걱정스럽다.

어제 부산일보 기사에 따르면 가장 친미적인 당은
한나라당이라고 하더라.
이 사실은 우리가 판단한 사실이 아니고
미국 스스로 판단한 것이다.
북한과 미국을 동시에 설득할 수 있으려면,
우리 정부가 북한과 대화 통로를 유지하면서
자주적인 주도권을 쥘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정책은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주장하고 있는 정책이다.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을 보아라.
돼지 저금통에 동전을 모아 선거자금에 보태 쓰라고 내놓는, 참으로 힘없고 순진한 서민들이다.
그리고 선거 유세하는 데 가보면 거의가 남자들이다.
또한 일치된 행동(연호를 한다거나, 똑 같이 박수를 친다거나 하는 일)을
잘 하지 않는다. 이 말은 조직적으로 동원된 사람이 아니라는 뜻이다.

주로 동원되는 사람들은 아주머니들이지,
그리고 신호에 맞추어 일치된 행동을 하지.
어느 후보 유세장에 가보면 이런 꼴을 자주 보게 된다.

사람의 표정과 눈물을 보면
저것이 참인지 거짓인지 알지 않느냐.
노무현의 진실은 그 사람의 삶을 보면 보인다.
나는 그를 믿는다.

나는 너희의 선택에 간여해서 안 된다는 것을 안다.
그러면서도 절실하게 이런 이야기를 늘어놓는 것은,
사람을 판단할 때, 분 바르고 화장하고 나와서
듣기 좋은 말만 늘어놓는 그것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의 믿음이 너희의 믿음도 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에 이 글을 보낸다.
앞으로 온갖 교언영색과 흑색선전이 춤을 출 것이다.
그러면서 자기만이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하소연할 것이다.
그 말을 조심해야 한다.
진실은 그 사람이 내뱉는 말 속에 있는 것이 아니다.
삶 속에 있다. 명심해라.

*덧붙이는 말;
19일날 투표 안 하고 놀러 가는 놈은
이 나라가 어떤 꼴이 나도, 그것 때문에 자기 삶에 어떤 어려움이 와도 할 말이 없을 놈이다. 제발 이러지는 말자.

내 삶과 직결돼 있는 게 정치다.
이것을 외면하며 시니컬한 웃음을 웃는 자기를 멋있게 보지 마라.
그것이야말로 비겁한 일이다.
자기 책임은 안 하고 남을 비웃기만 하는 사람,
제 하루 편한 것 찾아서 큰 일을 저버리는 사람 -- 우리는 이렇게 살지는 않겠다고 이미 약속하지 않았느냐.

잘 있거라.
다른 친구들한테도 투표하라 그러고.

2002년 12월 6일
너희들의 영원한 담임 이상석이 보낸다.